추석연휴 국내여행지 추천 여수 여행코스 추천(feat.한정식, 디저트코스)

이번 추석이 은근히 긴데, 국내 여행을 어디로 갈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여수를 추천드립니다. 여수 여행코스야 말로 이미 핫플레이스로 소문난 녹테마레부터 먹거리 투어까지 아주 알참니다. 최근 가족들과 다녀왔는데, 제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은 1박으로 여수에서 꼭 가야할 5곳을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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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녹테마레

전라남도 여수시 만성로 294

 

여수에 같이 간 가족들과 함께 서울에서 차를 타고 출발했고, 무려 4시간 반만에 겨우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곧장 간 곳이 이 곳!! 녹테마레입니다. 녹테마레로 말할 것 같으면 미디어 아트 전시만을 위해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미디어아트 파빌리온입니다.

성인은 18,000원, 청소년(14-19세) 15,000원, 어린이(8-13세) 12,000원입니다.

녹테마레란 '밤'과 '바다'의 합성어로 '여기 당신과 내가 빛나는 밤바다 위로 아무도 몰랐던 환상의 마다, 마레가 열린다'라는 어려운....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어 Nocte = 밤, Mare = 바다)

 

빛과 기억의 공간을 8개 전시관으로 나누어, 화려한 빛 속을 거닐면서 사진도 찍고 작품도 즐기면서 미디어아트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노닐 수 있습니다.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만 오픈하니 너무 일찍 가도, 너무 늦게 가도 아니아니아니됩니다.

해양도시 여수의 자연경관과 밤바다를 주세로 신비한 빛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추석연휴에 가볼만한 녹테마레에 일단 들어서면 화려한 선셋 공간이 나옵니다. 이 공간을 지나면 광활한 바다가 화악 펼쳐집니다. 그리고 뒤에서는 하늘과 바다 사이에 별빛들이 연이어 펼쳐져있습니다. 정말 환상적인 공간이었습니다. 괜히 이 멀리까지 와서 미디어아트를 보러가는게 아닙니다.

현대 미술 장르중에 하나인, 움직이는 시각 예술, 미디어아트만을 위한 공간이라서 그런지 이를 감상하기에 너무 적합했고, 중간중간 있는 구조물들도 영상들과 어울어져서 카메라 안에 예쁘게 담겼습니다.

각 층마다, 각 테마마다 와우 포인트가 있어서, 여기가 여수인지 어디 별천지인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국내에서 가볼만한 여행지 여수 녹테마레에서 조금 거닐다 보니, 제가 좋아하는 어린왕자와 사막여우가 등장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해서 요약하고 정리했던 어린왕자, 유튜브에서 꽤나 조회수가 높았는데, 잠시 감상하시죠! ^^

 

녹테마레 맨 위층 루프탑으로 가면, 이어서 어린왕자 포토존도 있습니다. 어린왕자에 대해서 조금 더 잘 알고 있다면, 사진 찍고 싶은 공간이고, 여수의 매력도 색다르게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녹테마레

 

2. 여수게장 낭만별식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진두해안길 72 2층 203

 

 

녹테마레에서 눈 요기를 했다면, 이제는 진짜 요기를 해야겠죠? 녹테마레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맛집이 있습니다. 특히나 9월에 여수를 추천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낭만별식의 게장 때문입니다. 옛날에도 와본 적이 있었는데, 맛은 역시나 그대로 제대로 였습니다. 행복 그 잡채

간장돌게장과 양념돌게장이 같이 나오는 돌게장 정식(15,000원)

추가 메뉴로 통갈치구이정식(50,000원)으로 주문했습니다.

여수 맛집 한정식답게도 반찬들이 다양하면서도 조미료 맛도 없고, 집밥 같은 담백함이 입안에 맴돌았습니다.

갈치조림은 진짜 살이 실했고 양념도 푹 배어있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좋은 재료로 만든다고 자부하는 곳입니다.

양념까지 싹싹 비벼 먹으면서 가족들 모두가 행복했습니다. 9월 추석 국내여행지 추천으로 여수, 그 중에서 이 여수게장 낭만별식을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여수의 소문난 먹거리로 간장게장! 암 꽃게로 짜지도 않고 노오란 알들이 있어서 사진만 봐도 군침이 다시 돕니다. 여러 맛집 중에서도 이곳이 역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있네요. 이미 손질도 잘 되어있어서 게살을 아주 편히 발라먹었습니다. 도둑도둑 밥도둑!!!

 

게딱지에 든 밥! 빼놓을 수 없습니다. 게딱지 속 내장들을 밥과 함께 고소하게 먹고, 이 맛에 여수에 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양념게장도 빼놓을 수 없죠. 신선한 꽃게와 깊게 물든 양념이 비결인데, 적당히 매우면서도 살 탱글탱글하게 많은 게! 손이 가요 손이가 양념게장에 손이가요! 양념게장처럼 손질이 잘 되어 있어서 한번에 쭈~욱 짜서 살을 볼카먹고 밥이랑 비벼 먹었습돠!

갈치는 통으로 구워져 나와서, 게장 먹는 중간중간에 입가심으로 먹었습니다. 겉바속촉의 정석, 비린맛이 일절 없고, 씹을 수록, 사르르르 고소함 입 안 가득~!

 

여수게장낭만별식

 

3. 여수카페 종화동 다방

전라남도 여수시 중앙로 72-6

 

 

게장을 먹었으니 이제 생각나는 1가지! 무엇? 바로 커피!!!!!!!

낭만별식에서 차로 5분 거리에 또 유명한 카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여수카페 종화동

밥과 커피는 하나의 완벽한 세트입니다. 

 

2층에서부터 3층 루프탑까지 전부 카페입니다. 2층은 뭔가 레트로? 시간 여행 느낌으로 옛날 생활도구들이 놓여져 있어서 은근 재미납니다.

주변에 또 가볼만한 곳중에 이순신 광장이 있는데, 카페 창문으로 바로 보입니다. 커피 한잔 먹고 가기에 좋습니다.

루프탑의 인스타각 포토존!

여수 카페라고 뭐가 다를소냐? 했다면,,, 여수 특산물을 활용한 찰옥수수 빵이 있습니다.

저희 가족들은 비엔나커피도 같이 시켰는데, 비엔나는 역시 휘핑크림. 

 

그리고 여기서 또 인스타각 잡기 좋은 게 '생과일 파르페'입니다. 제가 대학생 때, 학교 앞에서 자주 먹던 파르페 느낌이라서 추억도 돋고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이게.....ㅎㅎㅎㅎ 하루 30-50잔 한정판매입니다.ㅎㅎㅎ 저희 가족은 일찍 갔던 덕분에 여유있게 먹었습니다~!

찰옥수수빵은 생긴 것도 옥수수인데, 안에는 옥수수+치즈가 있어서 색다른 맛입니다. 여수까지 왔는데, 여수 특색 디저트는 먹고 가야겠주? 

포장도 가능해서, 5개 포장해 온 건 안비밀~

 

카페종화동

 

4. 서교 열두 골목길 벽화거리

전라남도 여수시 좌수영로 11

밥도 먹고, 커피도 마셨겠다. 그러면 이제 또 볼거리 즐길거리를 찾아야 겠죠?

그래서 간 곳은 여수카페 종화동에서 차로는 5분, 걸어서는 15분 거리에 있는 서교 열두골목길 벽화거리입니다. 

 

물론, 고소동 1004벽화골목이 더 유명하긴 한데, 서교 열두 골목길도 나름의 느낌이 있어서,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요즘 여수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다크호스입니다.

길이 정말 좋아서, 반대쪽에서 사람이 오면 비켜줘야 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좁은 공간에 알록달록 벽화들이 있으니, 어두울 수도 있는 골목이 화사한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벽화가 있는 곳이 많지만, 조형물들이 붙어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변 자연과 어울려 있는 곳도 많고요~!

알라딘이나, 어린왕자, 캐릭터 같이 우리가 자주 접해왔던 그림들이라서 친숙하기도 하고,

같이 간 꼬맹이가 좋아하는 걸 보니 가족들이 다같이 가서 즐겨도 좋을 장소였습니다.

 

여기에 재미있는 포인트가, 열두 골목길 요정들을 찾는 미션이 있습니다. 12개의 골목마다 12개의 스토리가 담겨있습니다.

 

기대 이상의 다양한 벽화들이 있어서, 이번 추석 국내여행은 무조건 여수로!!! 추천!!!

 

카카오맵

 

5. 여수 삼합당

전라남도 여수시 진남상가길 8-1 1층

벽화거리를 걷다보니, 배가 엄청 고픈 건 아닌데, 또 뭔가 달달한게 땡기겠죠? 그래서 또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여수삼합당에 갔습니다. 여수 여행의 마무리는 여수만의 먹거리, 여수 딸기모찌인 것입니다.ㅎㅎㅎ

개인적으로 여러 모찌들 중에서도 여수 삼합당 모찌가 찐입니다. 예전에도 여러번 왔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재방문했고, 가격도 여전히 착했습니다.

네이퍼에서 딸기모찌 시식쿠폰은 미리 다운하세요~! 다른 메뉴 주문할 때, 모찌가 하나 공짜입니다.

여수 삼합당에 딸기모찌 말고도 삼합빵도 유명합니다.

딸기모찌의 경우 4구, 6구, 혼합 6구, 10구 등 다양한 조합이 있습니다. 겉모습은 그냥 떡 같지만, 속에는 딸기가 우수수~!!!

 

 

저희 가족은 혼합으로 주문했더니, 더 예쁘네요. 선물하기도 좋은 비쥬얼에, 맛까지 쵝오!

 

반으로 잘라보면, 모찌 안에 팥, 팥 안에 딸기... 이거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지~? 과일과 모찌만의 맛이 아주 조화롭습니다.

 

여수삼합당

 

이상으로 여수에 가볼만한 곳, 이번 9월, 추석 국내여행지 추천 여수였습니다. 제가 오늘 포스팅한 건 1박짜리 코스인데 참고하셔서 알차고 재미나게 다녀오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