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아니었다.
이삭, 야곱, 요셉, 모세, 다윗, 바울, 베드로 역시 마찬가지였다.
2.
왜냐하면 그 이면에 '하나님의 열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믿음'은 하나님이 우리를 설득하시는 작업, 하나님의 일하심이다.
내가 잘해서 '믿음'이 생긴 것이 아닌 것이다.
3.
그럼에도 하나님은 강요와 억지로 우리를 이끌지 않으신다.
공포와 두려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나님 앞에 굴복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고,
우리에게 허락된 자유의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에게 기꺼이 항복하는 길을 택할 때까지 기다려 주신다.
이것이 하나님이 일하는 방식이다.
씨뿌리는 비유에서 복음을 악한 자가 빼앗을 수 있다고 나온다.
천국 말씀을 사탄이 삼킬 수 있는데, 전능하신 하나님이 당신의 말씀이
세상에서 거부당할 수 있다는 것을 겸손히 수용하고 계신 것이다.
4.
나 역시 구원의 원인을 나 자신에게서 찾으면 안된다.
구원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빨리 하나님께 항복해야 한다.
내 발로 따라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질질 끌려왔기 때문이다.
내 믿음이 남다르다, 그래서 복/구원을 받았다고 착각하면 안된다.
하나님이 설득하시지 않는 인생은 없다.
그러므로 누구든 빨리 깨닫고 돌아오는 것이 관건이다.
우리의 운명은 이미 결정되었다.(그러나 이것이 예정론을 의미하진 않는다)
그러니 얻어맞으면서 가느냐, 칭찬 받으면서 가느냐 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어떻게는 결국 갈것이다. 빨리 항복해야 한다.
5.
결국 하나님은 우리를 아브라함이 보인 믿음의 경지까지 이끄실 것이다.
지금은 주일 성수, 십일조, 이웃사랑도 버겁지만,
하나님은 마침내 우리를 아브라함이 이삭을 드린 자리까지 이끄실 것이다.
그래서 믿는자의 길은 절대 쉽지 않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냥 놓아두지 않으시고 기르실 것이기 때문이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 다윗, 바울, 베드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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