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책100권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핵심요약

인생책100권 2022. 11. 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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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중요한 이벤트 들에 대해서는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탄생, 죽음, 결혼, 대학입학, 회사입사, 그리고 자녀양육도 중요한 이벤트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미혼인 분들도 미리 미리 배워둘 필요가 있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감정코칭은 ‘나는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사랑하고 있을까?’라는 물음에 대한 교과서로 우리 아이를 정서적인 금수저로 만들 수 있습니다.

나아가 사회에서 다른 사람과 의견을 조율하고 갈등이 있을 때도 이용할 수 있는 책입니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정답을 가르쳐줍니다.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은 Chapter 4이지만 책의 중요한 내용들을 확인해보겠습니다.

 

1. 감정코칭이 중요한 이유

 

“우리 아이가 왜 이럴까?”라고 궁금해 하기 전에 “과연 부모로서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었는가?”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수용하지 않아 상호작용이 원만하지 못하면, 아이는 자아존중감이 떨어져 불안한 감정을 극단적으로 표출합니다.

감정을 잘 수용하고 대처할 줄 알면 자아 성장감과 자존감이 높아지며, 대인관계나 문제 해결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감정을 잘 다루는 방법은 부모로부터 배울 수 있는데, 부모가 스스로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잘 다스릴수록 아이도 그렇게 자란다는 것입니다.

1960년대 뇌과학자 폴 맥린 박사는 인간의 뇌가 3개의 층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가장 아래층은 ‘뇌간’으로 호흡, 혈압조절, 체온조절, 심장 박동 등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생명을 관장하는 ‘원초적인 뇌’이기에 태어날 때 이미 완성 되어 있습니다.

뇌간 위 1층은 ‘변연계’로 대뇌반구의 안쪽 밑면에 있는데 주로 감정을 다스리고 기억을 주관하며, 호르몬을 담당합니다. 포유류는 대부분 변연계를 가지고 있어서 강아지도 주인이 오면 반가워하고. 낯선 사람이 오면 놀라거나 으르렁거립니다. 파충류는 변연계가 발달하지 않아 감정 표현이 없습니다. 그래서 ‘변연계’를 ‘감정의 뇌’, ‘포유류의 뇌’라고 부립니다.

변연계 위 2층은 ‘대뇌피질’입니다. 그중에서도 이마 뒤 약 1/3을 차지하는 ‘전두엽’은 생각하고 판단하며, 우선순위를 정하고, 감정/충동을 조절합니다. 고도의 정신 기능과 창조 기능을 담당하고 있고 인간만이 가져서 ‘인간의 뇌’, ‘이성의 뇌’, ‘뇌의 총사령부’라고 합니다.

변연계는 영유아기와 아동기 및 사춘기 때도 활발하게 발달합니다. 그래서 몸은 어른만큼 성장해도 감정에 예민하고 생각과 행동에 균형이 잘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변연계의 발달은 사춘기에 거의 완성됩니다.

하지만 생각의 뇌, 이성의 뇌인 전두엽은 발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아이가 말을 배우고 글을 익히면서 차츰 발달하다가 초등학교 4-5학년쯤 어느 정도 가완성 되지만 사춘기 동안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가고, 완전히 성숙하는데 남자는 평균 30세, 여성은 평균 25세 정도 되어야 합니다. 이른바 ‘철들었다’고 표현할 만큼 계획, 판단, 우선순위, 감정조절, 충동조절을 할 수 있는 것이고 발달이 느린 사람은 35세, 40세가 되어도 전두엽이 미성숙합니다.

따라서 전두엽이 완성되지 않은 아이에게 이성적인 생각과 판단을 기대하는 것은 지하에서 바로 2층으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1층 뇌인 ‘변연계’에서 감정으로 먼저 수용과 공감을 하고 2층 뇌인 ‘전두엽’에서 합리적인 생각을 하여 행동을 선택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감정은 단순히 이성을 교란하는 요인이 아니라, 오히려 적절한 판단과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네이게이션입니다.

2. 감정코칭 전에 배워야할 5가지

1) ‘나-전달법’ + ‘초감정’

초감정은 ‘감정 뒤에 있는 감정’, ‘감정을 넘어선 감정’, 감정에 대한 생각/태도/관점/가치관을 이야기 하는데, 이러한 초감정은 주로 감정이 형성되는 유아기의 경험과 환경, 문화 등의 영향을 받아 형성됩니다. 비교적 오랜 시간에 걸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형성되고 무의식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스스로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초감정을 알아야 아이의 감정도 제대로 읽어 줄 수 있습니다. 초감정을 알게 된다면 ‘나-전달법’ 방식으로 대화할 수 있습니다.

 

‘나 전달법’은 상대를 비난하지 않고 나의 감정표현으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인데, 말할 때 주어는 ‘나’로 이야기 하면 됩니다.

 

1. 상황에 대해 중립적으로 말합니다. / 아빠는 어릴 때 할아버지가 큰소리로 화내실 때(상황)

2. 그때의 감정을 묘사합니다. / 참 무섭고 싫었거든(감정), 그래서 네가 큰소리로 대들면 나도 모르게 화가 나고 감정이 격해진단다(감정)

3. 원하는 바를 요청합니다. / 그러니 아빠한테 말할 때 좀 더 부드럽고 조용하게 말해주면 좋겠다(요청)

2) should를 빼고 want를 넣어라

아이를 깨워 늦지 않게 유치원에 보내야 해 -> 아이가 제 시간에 유치원에 가기를 원해

빨리 일어나서 이 닦아 -> 엄마는 네가 아침을 먹고 가기를 원해. 밥을 안 먹으면 걱정되고 속상하거든

 

3) 화법

- “아, 그렇구나” (경청하는 대화)

- “많이 힘들었겠구나” (수용하는 대화)

4) 칭찬기법

- 성격이나 인격에 대해 칭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부담스럽게 느끼기 때문이다.

- 결과보다는 노력이나 행동에 대해 칭찬합니다. 결과에만 집중하면 역시나 아이가 부담스러워합니다.

- 적절한 타이밍도 중요합니다. 아이가 바람직한 행동을 했을 때 즉각 반응해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이는 ‘지금 여기’를 순간으로 느끼며 삽니다.

- 칭찬의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 영어 단어를 10개나 외웠다니 열심히 했구나. 아빠에게 기억나는 것 몇 개만이라도 말해보겠니?” “책을 읽고 나서 책꽃이에 가지런히 꽂았네”라고 구체적인 부분을 언급합니다.

 

5) 꾸중기법

- 인격이나 성격에 대해 꾸짖지 않습니다. 인격을 건드리면 부정적인 자아를 갖게 됩니다.

- 상황에 대해 꾸짖습니다. “책 돌려주겠다고 한 날짜가 지났구나(상황). 친구가 기다리겠다(상황). 엄마는 네가 친구와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 신용을 잃을까봐 걱정 된다(기분). 빌린 책은 약속한 날에 돌려주면 좋겠다(요청)

 

6) 기타

- 목소리 톤을 낮추고 부드럽게 이야기해야지 1층의 감정의 뇌를 통해 2층의 이성의 뇌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 방어에 급급하지 말고 조금만 인정합니다.

 

3. 감정코칭 5단계

1) 아이의 감정 인식하기

- 행동 속에 숨은 감정을 찾아야 합니다. 아이들은 말보다는 몸 전체로 표현합니다.

- 아이의 감정을 인식하기 어렵다면 물어봐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화났어?” 같은 닫힌 질문이 아닌 “지금 기분이 어때?”라는 열린 질문으로 해야 합니다.

 

2) 감정적 순간을 좋은 기회로 삼기

- 1단계와 2단계는 사실 거의 같이 이야기입니다. 감정이 격할수록 감정코칭하기 좋다는 내용입니다.

3) 아이의 감정 공감하고 경청하기

-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을 모두 공감해주어야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도 감정 그 자체는 공감해줘야지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 아이가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감정코칭을 하려면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에 줄을 그러서는 안 됩니다.

- 감정 공감할 때는 언제나 진지해야 합니다. 

- ‘왜?’라는 질문 대신에 ‘무엇’과 ‘어떻게’로 접근합니다. ‘왜?’는 인지적 사고를 요하며 전두엽이 처리하는데 전두엽은 평균 27세가 되어야 완성됩니다. “왜 짜증내니?”보다는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어서 짜증이 났을까?”라고 물어야 합니다.

- 아이가 하는 말을 따라 하면 감정 공감이 쉽습니다.

4)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기

-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어야 합니다. 감정을 느끼는 것은 ‘우뇌’ 역할이기에 우뇌에서 무언가 감정을 느끼고 신호를 보내면, 좌뇌는 그 신호를 받아들여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준비합니다. 그런데 감정에 분명한 이름이 없으면 좌뇌는 우뇌가 보내는 신호가 무엇인지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 “기분이 어땠어?”

 

5) 아이 스스로 문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 감정을 먼저 공감하고, 감정이 잘못된 것이 아닌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어야 합니다.

- 2가지 원칙으로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행동’과 ‘자신에게 해를 입히는 행동’에 대해서 한계를 그어주어야 합니다.

- 아이가 원하는 목표를 확인하고 스스로 해결책을 선택하도록 해야 합니다.

사실 감정코칭 5단계에 대한 이야기가 책의 핵심입니다.

이 부분을 잘 설명하는 영상을 보면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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