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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몰입> 몰입은 무엇인가?ㅣ금메달리스트 33명에게 물었다

인생책100권 2022. 11. 1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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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들은 원래 엘리트 출신이고,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 아닐까요?

그들이 가진 몰입은 평범한 사람들이 경험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그 본질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메달리스트 33명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책

<최후의 몰입>을 통해 몰입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봤습니다.

1. 목표를 설정하라

하나의 분야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당연할까요?

아닙니다.

태릉선수촌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표로 하지는 않습니다.

국가대표로 만족하는 선수도 있고

목표 순위권에 안주하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선수들마다 목표를 정하면

그 목표에 따라서 생활패턴, 운동량, 마음가짐 등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모든 노력과 계획은 목표에 맞춰서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

선수들에 따르면 선수촌에는 3:5:2의 법칙이 존재합니다.

3 : 정말 열심히 하는

5 : 평범하게 시간을 채우는

2 : 덜 노력하는

이 분류에 따라 운동량이 달라지지는 않지만

집중력이 달라집니다.

똑같은 운동도 금메달을 목표로한 선수들이 더 몰입하고

훈련의 밀도, 시간의 밀도를 바꾸는 것입니다.

 

이처럼 왜 내가 몰입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는 것은

목표에서 나옵니다.

시간의 질적 향상을 통해 더 나은 존재가 되기 위해 목표가 필요합니다.

시간은 양적으로 평등이지만

질적으로 형평의 원칙이 있습니다.

똑같은 도전에도 어떤 목표가 있고,

질적으로 집중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바뀝니다.

2. 목표를 단계별로 정하라

금메달 리스트들에게 세계 1등이라는 목표는 허상이 아니었습니다.

금메달이란 최종 목표는 자신이 밟아온 수많은 계단 중 하나이자

마지막 계단이었습니다.

 

선수들은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겪었습니다.

1) 학창 시절 운동을 시작

2) 능력을 인정받고 학교 대표로 시도 대회에 나감

3) 입상 후 전국 체전에서 상 받음

4) 국가대표 선발전에 뽑힘

5) 올림픽 출전

6) 차츰 순위권에 집입해 마침에 금메달 달성

이처럼 목표는 단번에 이루는 것이 아닌 단계별로 성취하는 것입니다.

목표 때문에 희망고문 당하고 싶지 않다면,

단계별로 설정하고 달성하면서 자격을 갖춰야 합니다.

치열하게 연습해서 자격을 갖췄는지 봐야 합니다.

요즘에도 그냥 부를 가지게 되면서 자격을 못 갖추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100억을 가지는 것, 부를 가지는 것보다

그 과정에서 다른 자격들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철저하게 나만 생각하라

목표에 몰입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철저하게 나만 생각해야 합니다.

세계 1등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꼭 착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히려 내 성과를 먼저 내고 실력을 키워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나라를 위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자기중심적인 선수가 안되면 도태됩니다.

최고의 자리는 하나이기에 자기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개인주의적이라는 것은 나쁘게 말하면 이기적인 것이지만

좋게 말하면 자기 관리가 철저한 것입니다.

내 편은 나밖에 없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은 신경 쓸 겨를이 없습니다.

오직 나에게만 집중하면 됩니다.

사회성과 이타주의가 중요하다고 교육 받아온 우리에게는

뭔가 꺼림칙한 것이지만, 이 꺼림칙한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사회는 사회성 좋은 직원을 선호하면서

동시에 몰입과 생산성도 강요하는 모순적인 곳이기 때문입니다.

착하기만 하면 안되고 똑똑해야 합니다.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실력은 돈을 버는 능력입니다.

한 목사님도 배우자 선택의 기준이 1. 실력, 2. 성품, 3. 신앙이라고 했습니다.

단순히 착하고 무능한 교회 오빠만 되서는 안됩니다.

가족을 책임지려면 치열해야 합니다.

 

"2등은 그저 세상에서 최고로 높이 올라간 루저에 불과하다. 2등은 필요 없다. 오직 1등만이 의미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사격부문 금메달리스트 이은철 선수가 했던 말입니다.

선수들은 마음을 다잡기 위해 외부에 적을 만드는데 이를 '투쟁심'이라고 부릅니다.

이 투쟁의 대상은 자신이기도 하고 경쟁 선수이기도 하는데,

이는 후천적으로 개발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무엇인가 목표에 몰입하기 위해 독해지기로 마음 먹었으면

이제는 철저히 누군가를 이기기 위한 투쟁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평생 이기적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목표 달성 후에는 후배를 양성하며 많이들 지내는 것 같습니다.

4. 성취하라

흥미를 가져야 몰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흥미를 가지고 한 일도 이게 강도 높은 훈련이면 흥미가 사라지는데

놀라운 것은 흥미를 잃고 어느 시점이 지나면 다시 흥미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흥미는 작은 성취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인정받으면서 생기는 것입니다.

성취감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결과가 좋으면 흥미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지 않아도 잘하면 흥미가 생깁니다.

일단 잘하면 성취하고 좋아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어떻게든 성취를 이뤄야 합니다.

또 흥미가 없을 때 이를 지속하게 하는 것은 "그릿"입니다.

자기 분야에서 목표한 바를 성취하면

그 분야가 좋아지든 성취하는 일이 좋아지든

'좋아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마음가짐을 바꾸기 전에 먼저 잘해야 하는 것입니다.

5. 슬럼프는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몰입이 슬럼프도 만듭니다.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강박감이 슬럼프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우리의 한계점은 역량보다는 마음의 문제로 발생한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슬럼프는 정말 노력한 사람한테만 오는 것입니다.

슬럼프란, 우리의 삶이 치열했다는 증거입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이기에 잠깐 숨고르기를 하면 됩니다.

이렇게 슬럼프가 왔을 때 금메달 리스트들은

무조건적으로 노력하기보다는 쉬거나 내 마음속 이야기를 누군가와 나누거나

취미 활동을 통해 이겨냅니다.

또한 불안을 해소하는 하나의 방법은 루틴이었습니다.

자신만의 고유한 행동을 반복해 하나의 패턴을 만들면서

그 행위를 반복하면 결과도 좋게 반복할 것이라는 믿음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불안감을 잠재우는 나만의 주문이 있어야 합니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모든 일은 나를 성공시키는데

AQ(Adversity Qutient; 역경지수)가 높은 사람들이 성공의 원동력을 가집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는 책은 심력을 많이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금메달 리스트들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있습니다.

바로 허무함입니다.

전세계 수십억 인구 중에서 1위를 한 후

기쁨은 한순간이고 허무감이 밀려온다고 합니다.

어떤 선수는 금메달 따기 위해 몰입한 시간만큼 외롭고 쓸쓸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생이 끝날 때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못하든

목표 자체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표를 달성하고 다시 몰입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거나

다른 영역의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기쁨은 한순간이고 허무함이 밀려옵니다.

금메달을 따고, 또는 큰 성취를 이루고

"그럼, 이제 뭐하지?"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인생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목표를 이룬 후에 행복 넘어의 삶을 생각해야 합니다.

즉, 의미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에 보면 한 학생이 열심히 해서 서울대 법대에 갔는데,

오히려 껍데기로 살았다는 깨달은 것이 나옵니다.

서울대 법대에 가면 행복한가요? 사법고시 패스해서 변호사가 되면 행복한가요?

그게 아니라 그 이후의 의미있는 삶이 필요합니다.

진정한 의미는 봉사나 차세대를 길러내는 것, 나누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경쟁자들과 싸우며 슬럼프가 오기도 합니다.

경쟁자들도 좋지만

궁극적으로

나의 과거와 경쟁하고

나의 미래와 경쟁하는 것이 맞는 방향 같습니다.

경쟁자들과 겨룰때,

창이냐 방패냐,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드러커의 "성과를 향한 도전"에 따르면

강점에 집중하라고 합니다.

강점에 집중하려면 약점을 참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담점이 너무 치명적이면 보완해야 합니다.

이것이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몰입을 위한 환경을 만들라

몰입을 하기 위해서는

이루고 싶은 수많은 것들 중 1가지에 집중해야 합니다.

단 하나를 생각하고, 환경을 설정해야 합니다.

환경에 따라 귤이 되기도 하고 탱자가 되기도 합니다.

자신의 의지를 믿으면 안됩니다.

 

좋은 환경 뿐만 아니라 좋은 스승들이 있었습니다.

좋은 코치에 대해 유명한 책은 존 우든 감독의 "88연승의 비밀"이 있습니다.

운동이라는 영역에서 몰입을 본 것이지만

삶의 본질은 같아보입니다.

특히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몰입을 하기 위해서는

이기적인 부분이 필요하다는 것이 신선했습니다.

실제 주변에 보면 성공한 사람들은 어떤 부분이 약간 특이하거나

독한 점들이 많았습니다.

이타적이고 싶지만, 정말 이루고 싶은 바가 있다면

앞만 보고 달리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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